40대가 넘어가면서 주변에 부쩍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가장 마음이 편치 않은 곳이 상갓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상가집 가는 일이 드문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오늘은 문상을 처음가시거나 오랜만에 가서 가물가물한 분들을 위해
상갓집에서 절하는 법과 예절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상갓집에서 절할 때는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1. 절을 하기 전 손을 모아 공수합니다.
2. 오른손이 위로 향하도록 합니다.
3. 공수한 상태에서 손바닥을 밑으로 하여 이마 앞으로 손을 올립니다.
4. 왼발 먼저 살짝 뒤로 내린 뒤 모은 손을 바닥에 내려놓고 양 무릎을 꿇어줍니다.
상갓집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두 번 절을 해야 합니다.
<여자가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
1. 여자의 손 위치는 왼손이 위로 향하도록 공수합니다.
2. 앞으로 숙여 절을 하시면 됩니다.
3. 남자와 마찬가지로 2번 절을 해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 평절도 가능한데, 무릎을 한쪽만 꿇어앉은 후 양손을 공수를 풀고
양다리 옆을 짚어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여자는 큰절과 평절 중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고인을 향해 절을 하셨다면 상주를 마주 보고 한번 더 절을 하는데 이때 상주와 맞절을 하면 됩니다.
향을 꽂은 뒤에 2~3걸음 뒤로 가고 절을 2번 한 뒤 반절합니다. 남자, 여자의 손위 치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가집에서 절하는 법 기억해 두시면 당황스러운 일이 없으실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엄숙한 분위기인 만큼 상갓집에 갔을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1. 고인에 대한 사망원인 등 자세한 질문은 삼가세요.
2. 유가족과 상주에게 악수를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3. 도박과 음주등 소란스러운 행위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술 마실 때 건배하면 안 됩니다.
4. 어린 자녀를 데려오지 않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상가집에서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위로의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등의 인사말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상갓집 복장으로는 검은색 계열의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붉은 계통의 옷은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 조문할때는 반바지는 삼가야 합니다.
소식을 듣고 문상을 가게 되면
전광판에 나와있는 빈소현황을 보고 - 조의금을 넣고 방명록을 작성- 상주와 눈인사를 하고 빈소로 들어가 분향을 한 뒤 절을 2번 반 -상주와 맞절이나 목례 후 인사- 나올 때는 2~3걸음 뒷걸음질로 물러난 뒤에 몸을 돌려서 나옴
순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실수 없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